뮤지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모두 아시는 그 뮤지컬!
너무 유명한 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몇 달 뒤에 다시 공연을 하는데요.
몇 주 전에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다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한번 봤던 공연이지만, 이번 공연의 캐스팅 목록을 보는 순간.
이건 다시 봐야겠다는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지킬 앤 하이드 역에 다름 아닌...
지금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조승우' 씨이기 때문입니다.
와... '조승우'입니다.
조승우씨 말고도 다른 2분이 더 계신데, 홍광호, 박은태 씨입니다.
나머지 2분 모두 굉장히 유명한 분이시지요
아무튼 이번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은 정말 역대급 공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어마어마한 공연을 예매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 '22일 14시'에 티켓팅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티켓팅은 보통 유명한 몇 곳의 온라인 예매처에서 예매를 받는데요.
이번에는 공연을 하는 샤롯데씨어터에서 선예매를 하고 인터파크와 기타 몇몇 곳에서 예매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하기로 결정했고, 선예매는 22일 오전 11시에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되는데 보험을 들어놓자는 마음으로 이 곳에서도 예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유명한 공연 온라인 티켓팅은 처음해보는 것이라 이곳 저곳에서 정보를 좀 찾아봤는데요.
와... 이건 전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티켓팅 연습하는 사이트도 따로 있고 다양한 팁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연습도 해보고 정보도 모아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22일 오전 10시 45분. 선예매 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뭐라고 엄청나게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서 봤던 팁들을 체크 해보기 위해
열어두었던 다른 인터넷 창들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아.... 제가 너무 심취했었나 봅니다.
자리 선택 클릭 연습하다가 문득 시계를 보니
예매 오픈 시간이 11시가 넘어버렸습니다.
뒤늦게 사이트에 들어갔지만
이번엔 예매 사이트 서버가 터졌습니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로딩마크는 멈추지 않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화면이 넘어갔지만, 이미 좋은 자리는 모두 예매가 끝이 났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그 후 30분 정도 계속 새로고침을 하면서 자리를 찾아봤지만
역시나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마음을 접고 2시 티켓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10분 전부터는 아무 것도 안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렇기 2시 1분전!
네이버 시계까지 켜놓고 정확히! 2시에
제 인생 최고의 속도와 정확성으로 티켓팅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그리고 자리 선택 화면까지 깔끔하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무슨 오류가 난 줄 알았습니다.
자리가 없더라고요.
뭐지?
관계자가 실수했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리가 없었습니다.
와....
정말 전쟁이 맞았습니다.
오류가 아니라 이미 모두 예매가 끝났던 것이었습니다.
너무 아쉬워서 또 1시간을 넘게 새로고침을 해봤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이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예매 대기 서비스'였습니다.
* 예매 대기 서비스 : 이미 예매가 된 자리 중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면, 그 자리의 예매가 취소되면 먼저 예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서비스.
최대 10개의 자리를 선택할 수 있고, 각 자리에 가능한 예매 대기는 최대 5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수료가 1,000원이 있는데, 이건 예매 대기 한 자리가 취소되어서 실제 예매를 하게 되면 지불하면 되고, 예매를 하지 못하면, 환불되게 됩니다.
예매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예매 하라는 연락을 받은 후부터 6시간 동안만 가능합니다. 만약 결제하지 않으면 그 다음 순위에게 기회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엄청난 서비스입니다.
사실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예매 대기 서비스도 오픈 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요.
25일 오전 8시였습니다.
이제는 뭐 3번쨰 해보니 따로 준비할 것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되었고 눈에 보이는대로 10자리를 빠르게 선택하고 결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들어가서 다시 한번 더 10자리를 빠르게 선택하고 결제를 했습니다.
총 20자리를 예매 대기 해놨습니다.
그런데 20자리가 많아 보여서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각 자리마다 5명이 기다리고 있고 그중에서 가장 먼저 예매 대기한 사람이 거의 그 자리를 가져간다고 봐야합니다.
이런 상황이여서 사실 거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음 날이 되었는데
갑자기 인터파크에서 카톡이 왔습니다.
와....
이 카톡 보고 순간 멍해졌습니다.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른 정신을 차리고 어떤 자리가 난건지 확인하러 갔는데요
굉장히 좋은 자리는 아니였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좋은 자리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급한 일을 잠시 마무리하고 바로 결제하러 갔습니다.
네.
예매가 완료되었습니다.
여러분,
예매 대기 서비스 정말 좋습니다!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원하시는 공연이 있으신 분들 중에 예매를 못하신 분들은 꼭 인터파크 티켓 '예매 대기 서비스'를 신청해보세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11월에 공연을 보고나서
공연 리뷰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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